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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목사님은 성경만 읽는다? 세상과 소통하는 목회자의 서재 대공개

by 춤추는 생각나무 2025. 6. 24.

 

목사님은 성경만 읽을까?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인문, 사회, 과학 서적을 탐독하는 목회자들의 서재를 살짝 엿봅니다. 그들의 독서 목록에 담긴 특별한 이유를 알아보세요!
목회자독서

'목사님의 서재'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두꺼운 각종 성경과 빽빽한 신학 서적들이 가득한 모습을 상상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교인들의 삶은 물론,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에 관심 없는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목회자들이 신학 서적을 넘어 세상의 책, 즉 '교양 서적'을 손에 들고 있어요.

 

오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왜 교양 서적을 읽고, 또 어떤 책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 왜 신학 서적을 넘어 교양 서적을 읽을까?

목회자들에게 교양 서적 읽기는 단순한 취미나 지적 유희가 아니라, 목회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문학, 철학, 심리학 서적을 통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의 고뇌, 기쁨, 슬픔, 욕망 등을 깊이 이해하고 성도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 시대의 언어 배우기: MZ세대의 언어, AI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기술의 발전,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소통이 어렵습니다. 트렌드 분석서나 사회과학 서적이 좋은 교재가 됩니다.
  • 지적인 질문에 답하기: 과학적 세계관이 보편화된 시대에, 성도들과 비신자들이 던지는 철학적, 과학적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변증(진리를 변호하고 증명함)하기 위함입니다.

📖 목회자들의 서재, 어떤 책들로 채워질까?

그렇다면 목회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책들을 통해 세상의 문을 두드리고 있을까요?

1. 인문·철학·고전 🏛️

인간의 본질과 실존적 고민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처럼 죄와 구원의 문제를 깊이 다룬 고전 문학부터, 현대 사회의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마이클 샌델의 책, 그리고 C.S. 루이스처럼 신앙과 지성을 연결하는 작가의 책들이 꾸준히 사랑받습니다.

2. 사회·트렌드 📈

성도들이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분야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세대 갈등이나 사회적 약자 문제를 다룬 사회 비평 서적 등을 통해 설교와 목회 상담의 소재를 얻고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려 노력합니다.

3. 과학 🔭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목회자들이 과학 서적을 읽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우주 과학 책이나 뇌과학, 진화생물학 관련 서적을 통해 창조 세계의 신비와 질서를 묵상하고,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성숙한 관점을 세워나갑니다.

💡 과학과 신앙, 대립이 아닌 대화!
많은 목회자들은 과학과 신앙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How)"와 "왜(Why)"라는 각기 다른 질문에 답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합니다. 과학 서적을 읽으며 창조 세계의 신비와 질서를 더 깊이 묵상하는 것이죠.

👀 실제 추천 도서 엿보기

최근 기독교 언론이나 목회자 커뮤니티에서 추천된 도서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분야 도서 예시 읽는 이유
인문/철학 이어령 『죽음의 자서전』 지성인의 신앙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
사회/트렌드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인류의 거대 서사를 이해하고 미래 조망
과학 김상욱 『떨림과 울림』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 학습
자기계발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성도들의 현실적 고민과 성장을 돕기 위해
⚠️ 주의하세요!
위 목록은 특정 추천 리스트가 아닌, 목회자들의 독서 경향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AI시대, 신은 응답하는가?

이처럼 목회자들의 교양 서적 읽기는, 복음이라는 본질을 세상의 언어로 번역하고, 사람들의 마음 밭에 더 잘 심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성경 지식 전달을 넘어, 한 사람의 전인적인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함께 걷는 '목자(牧者)'가 되기 위한 소중한 과정인 셈이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

Q: 그럼 목사님들은 신학 서적은 더 이상 안 읽나요?
A: 아닙니다. 신학 서적은 목회자의 기본 양식과도 같습니다. 교양 서적 읽기는 신학적 기반 위에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더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지, 신학 공부를 대체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Q: 교인들에게도 이런 교양 서적을 추천하나요?
A: 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 예화로 활용하거나, 교회 내 북클럽을 만들어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성도들의 지성과 신앙이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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